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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미 [ E-mail ]
  예술가 이근명
  http://blog.naver.com/jongmeelee

예술가 이근명

                                                                이종미




그보다 더 잘한 목탄 데생은 쉽지 않다

그러나 아는 이 몇 없을 게 분명하다

그에겐 고독과 가난이 예술과 마음에서 삶으로 번져왔으므로

그냥 늙지 않고 병들어 늙었다

 

모든 예술에 아직까지 유전되는 교집합이 있다면

고독 가난 병

그리고 운이라는 것인데

그는 운을 갖지 않고자 한 듯 보였다

그냥 살다 그냥 지나갔다

목탄 데생 최고로 잘 한 건

검은 자화상이다

당뇨의 술잔을 놓지 않아 젖은 그것

 

돌고도는 검은 예술이여

검지 않으면 슬프고

슬프지 않으면 날카롭다

날카로우면 설 수 없어

무뎌야 겨우 검지 않았을

  

 201875일 죽다 

세상 바보들아 난 잘 살았음을 비밀에 부쳐라

 

[인쇄하기] 2018-07-12 1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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