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08:00부터 30일 03:30까지
의정부에서 주대관님과 합류하여 내내 동행하였습니다.
1. 오후 석탄박물관에 도착하여 현수막, 엽서, 발송 등의 문제에 대해 상의하고 황지의 유성화방에 들러 작품표구를 주문했습니다.
===4절 기준으로 30-40점을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
현재 추가될 작품(이경희, 함승희)까지 포함한 전시작 35점 가운데 (어린이 작품 8점) 16절 전후의 작은 작품들이 많아 다소 전시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됩니다. 현지에서 제작한 작품들이기 때문에 화면에서 느껴지는 현장감은 있습니다만 (사진작품을 비롯해서) 작품을 더 추가하면 더욱 풍성해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철암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장 김흥동님을 만났습니다.(생명의 숲 홍진표님 합류)
어린이 그림 한마당, 건축 한마당, 생명의 숲 체험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번갈아 가며 지속적으로 펼쳐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였습니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건과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 볼 필요가 남아 있지만 긍정적인 여건과 호의를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3. 철암역장님을 만났습니다.
역 입구의 오른쪽 휴게실(탁구장이 있는)을 비워 년중 전시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꾸민다는 안을 쾌히 수락하였습니다. ===전시내용을 알차게 채워나가야겠습니다.
4. 철암의원장 조익환님을 만났습니다. 돌꾸지 창조중공업의 소유자인 님께서는 지난 2차여행 때 창조중공업입구에 위치한 벽돌조 2층건물을 철암그리기 작업실로 무상임대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건물의 보수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한 결과 적지않은 비용문제로 잠시 유보키로 잠정 결정하였습니다.
5. 돌꾸지 합숙소 건물의 소유주 김진순님께서 바쁜시간에도 불구하고 삼척 현장에서 달려와, 저녁을 마련해주는 자리에서 동 건물 2층 공간 전체를 수리하여(계량기, 간이난방, 수도시설 등) 12월 15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겠노라 선뜻 약조하셨습니다.
저녁 10시경 생명의 숲 홍진표님의 따뜻한 손을 할수없이 뿌리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철암사람들의 진심어린 마음들과 철암그리기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을까'를 줄곧 생각했습니다.
|
